2023년 12월 초 TV를 보는데 유독 밝게 보이는 부위가 눈에 띄었습니다. 전체적으로 잘 나오니 무던한 사람은 그냥 넘어갈수도 있는 부분이었지만 예민한 편인 저는 계속 거슬리더군요. 첨부사진처럼 좌측상단 10시 부근에 500원짜리 동전크기만한 하얀점이 나타났었더랬죠.
혹시나 해서 인터넷 검색을 해보니 똑같은 증상으로 무상서비스를 받았다는 후기들이 보였습니다. 위와같은 증상의 정확한 명칭은 '확산렌즈 분리증상'으로 LG가 제품하자로 인정해서 남은 무상기간에 상관없이 A/S를 해주겠다는 공지까지 홈페이지에 올린 상황입니다.
TV 화면뒤에 백라이트라고 LED 여러개가 모듈판?에 붙어 있는데 이 LED 위에 빛을 고르게 확산시키기 위한 확산렌즈가 덮여 있습니다. 그런데 이중 일부가 떨어져서 생기는 증상으로 떨어진 갯수 만큼 하얀점이 생기는 것입니다.
그래서 저도 LG전자 서비스센터(1544-7777)로 전화를 걸어 상담사에게 모델명을 알리고 증상을 말하니 "구매일로부터 7년이 지나서 안된다"는둥 "고객님이 구매하신 모델은 TV가 아니라 모니터여서 안된다"는둥 말같지도 않은 소리만 연신 해대는 것이었습니다.
더이상 말해봤자 말싸움으로 이어질것이 분명하기에 일단 알았다고 끊고 고객의 소리 게시판에 다음과 같은 글을 써서 접수했습니다.
다음은 제가 구매한 32MB17HM과 품명이 저와같은 모니터임에도 무상수리 받았다는 글을 찾아 항의 글쓸때 첨부자료로 썻던 이미지 입니다. 가만보니 2014, 2015년에 킴스일렉에서 제조한 TV 일부에서 문제의 증상이 나타나는것 같습니다.
그러자 바로 다음날 콜센터에서 연락이 오더니 무상수리를 해주겠다고 하더군요...
아니, 대기업에서 공지까지 한 마당에 처음부터 순순히 해주겠다고 했으면 좋았을것을, 이렇게 안좋은 소리를 하고 협박?을 해야만 통한다는 현실이 한편으론 씁슬했습니다.
아무튼 그렇게 방문수리 일정까지 잡고 그로부터 10일후에 기사님이 오셨는데, 수리시에는 확산렌즈 1개가 떨어졌다고 해당부품 1개만 교체하는것이 아니라 몇개가 떨어졌든 전체를 교체하게 됩니다. 당장에 떨어진 것들만 교체했을때 추후에 또 떨어져서 두번 세번 출장수리를 해야하는 경우를 방지하고자 하자있는 부품 전체를 개선품으로 교체해 주는듯 합니다.
수리시간은 교체하고 마무리 테스트까지 하는데 약 20분 정도 소요되었구요.
끝으로 이글을 보시는 분들중에 LG TV를 보유하고 있고 화면에 유독 밝게 보이는 하얀점이 발견된다면 공지사항을 참고하여 생산년도와 모델명을 확인하신후 무상수리 또는 수리비 환급을 받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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